삼성, 애플에 밀려 스마트폰 시장 1위 위협받나?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잃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테크인사이츠는 애플이 내년 스마트폰 출하량 점유율 18.5%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며, 삼성전자는 18%로 뒤따른다고 전했다. 이는 애플의 공격적인 가격 정책과 신흥 시장에서의 구형 아이폰 및 예고된 저가형 아이폰 SE의 인기가 주효한 것에 기인한다.

테크인사이츠에 따르면, 선진 시장의 경제 개선, 환율 변동, 그리고 기술 혁신이 애플의 판매 촉진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애플의 인공지능(AI) 폰 시장 점유율도 50%를 넘길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삼성전자가 최초로 AI폰을 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선두 위치를 유지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시리즈와 슬림, 보급형 모델을 출시하여 시장 점유율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1월에 공개될 예정이며, 최신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을 탑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칩은 작년 모델보다 성능이 향상되어 CPU는 45%, GPU는 40% 더 빠르다는 특성이 있다.

또한, 중저가 모델인 갤럭시 A36도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가격이 약 400달러로 예상된다. 이 모델은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것으로, 기존 모델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사양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애플 역시 아이폰 17 시리즈와 슬림형 모델, 보급형 아이폰 SE4를 출시할 예정이며, 이는 양사의 고객 쟁탈전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AI 기능의 도입은 스마트폰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으로,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AI폰의 점유율이 19%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기능이 얼마나 많은 기종에서 지원될지가 향후 시장 경쟁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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