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급부상하는 네이버 밴드, 600만 MAU 달성 비결은?
네이버의 폐쇄형 SNS인 밴드(BAND)가 미국에서 600만 명 이상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는 네이버가 2014년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한 지 10년 만에 달성한 성과로, 밴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2021년 MAU 300만 명을 돌파한 이후 2022년 380만 명, 2023년에는 500만 명을 기록하며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다.
미국에서 밴드의 인기는 현지 사용자들의 이용 패턴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는 주로 친목을 다지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지만, 미국 10대들은 스포츠팀이나 클럽 등 그룹을 관리하기 위해 밴드를 활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그룹 관리에 필요한 다양한 편의 기능의 사용 비율이 한국보다 상당히 높아졌다.
네이버 측에 따르면, 미국에서 활성화된 밴드의 65%가 학교 및 스포츠 그룹에 해당하며, 전체 사용자 중 70%가 이러한 그룹의 밴드를 이용하고 있다. 네이버는 이러한 현지 특성을 반영하여 그룹 관리 기능을 강화한 서비스 현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RSVP 대답 옵션을 다양화하고 동행인 등록 기능을 추가한 캘린더 기능이 인기였다.
그러나 밴드는 페이스북, 텔레그램, 디스코드와 같은 글로벌 경쟁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SNS들은 모두 강력한 그룹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페이스북의 미국 내 MAU는 2억7200만 명에 달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텔레그램은 보안 기능을, 디스코드는 음성 통화 기능을 특화하여 이용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현재 밴드 사용자 25%는 10대이며, 이는 학교 클럽이나 스포츠팀에서의 사용이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밴드의 성장을 위해서는 회사, 동호회, 소규모 커뮤니티 등으로 이용자를 확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한 추가적인 편의 기능 보강이 필수적이다.
네이버는 밴드가 미국 시장에서 방과 후 활동을 위한 필수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업무용 서비스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 직장인들이 밴드를 보다 효과적으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네이버 밴드가 새로운 도약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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