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거래소 활동 급증, 고래 투자자들이 수천 개 이동시키며 가격 변동 주목

비트코인에 대한 거래소에서의 활동이 증가하고 있으며, 대규모 보유자들이 휴면 계좌에서 수천 개의 비트코인을 거래소로 옮기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한화로 1억원을 넘어서며, 이들이 매각을 고려하는 타이밍을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 보유해온 비트코인 자산을 팔게 되면 가상화폐 시장에서 가격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16일 오전 비트코인 가격은 9만 675달러였다. 비트코인 가격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으로 인해 지난 13일에 9만 3000달러를 기록한 바 있으며, 이후 가격은 하락과 횡보세를 보였다. 그러나 트럼프의 재선 당선 이후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다시 매수세가 발생하며 가격급등이 이어지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최근 한 ‘고래’ 투자자가 2000개의 비트코인, 약 1억 7800만 달러 상당의 자산을 휴면 지갑에서 코인베이스로 이전한 사례가 있다. 이 투자자는 2010년에 처음 비트코인을 구매했으며, 그 당시 가격은 0.06달러였다.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에 따라 이 자산의 가치는 약 150만 배 폭등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인 글래스노드의 보고에 따르면, 5년 이상 비활성 상태에 있었던 비트코인 지갑의 활동이 최근 2개월 동안 가장 높은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는 입금된 비트코인이 매각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시장 전반의 가격 상승과 함께 휴면 지갑의 활성화가 나타나고 있다.

일부 트레이더와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10만 달러에 도달하고, 향후 50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비트코인 시장의 최근 변화는 이들 예측과 관련하여 주목받고 있으며, 시장의 향후 동향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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