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과 크래프톤, 중국과 인도에서 해외 매출 '역대급' 상승!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는 인도 시장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2023년 3분기 게임업계의 주요 기업인 넥슨과 크래프톤은 해외 매출이 증가했으나,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는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넥슨은 3분기에 해외 매출 비중이 65%에 달했으며, 이 중 중국이 42%를 차지했다. 크래프톤도 비슷한 추세를 보이며 3분기 해외 매출 비중이 89.8%로 나타났고, 특히 아시아 지역이 81.9%를 차지했다.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매출이 10억 달러를 초과하였고, 이 중 82%가 중국에서 발생했다.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인도에서 큰 인기를 얻어 현지 매출 순위 1~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누적 매출은 1억 달러에 이른다. 인도에서의 BGMI 사용자 수는 1억8000만명에 달하며, e스포츠 시청자는 2억명을 넘는다.
넥슨과 크래프톤의 선전은 이들 기업의 3분기 실적에도 반영되었다. 넥슨의 3분기 매출은 1조229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3% 성장하였고, 영업이익도 4672억원으로 증가했다. 크래프톤 역시 매출이 7193억원으로 59.7%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3244억원에 달했다.
반면,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히트 IP가 부족하여 실적이 부진한 상황이다. 넷마블은 해외 매출 비중이 77%에 이르지만 넥슨이나 크래프톤에 비해 히트 IP의 발휘가 약한 상황이다. 엔씨소프트의 매출은 40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감소하였고, 카카오게임즈도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들었다.
현지화 전략의 차이는 기업들의 성패를 갈라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넥슨은 텐센트와 협력하여 현지에 맞는 콘텐츠를 제작했으며, 크래프톤도 인도의 문화와 유명 인사를 게임에 반영하는 등 현지화에 주력했다. 반면 엔씨소프트의 ‘호연’과 카카오게임즈의 ‘오딘’은 해외 시장에서 기대 이하의 성과를 보였다.
게임업계 전문가들은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한 해외 성과가 앞으로도 게임사들의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하며, 국내 시장의 정체 속에서 글로벌 시장 공략이 향후 게임업계의 중요한 전략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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