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블록체인 게임 사업 축소와 신작 출시 계획 발표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기반 게임 생태계를 목표로 했으나 올해 들어 잇따라 사업 종료 결정을 내렸다. 특히 블록체인 게임 '미르M'의 서비스 종료와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의 축소가 이목을 끌고 있다. 위메이드는 내년 1분기에 '블록체인 문법'을 적용한 신작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과연 다시 성장할 기회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사업은 2019년 게임 플랫폼 '위믹스' 론칭을 시작으로 본격화되었다. 당시 회사는 블록체인 기반의 거대한 게임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고, 2020년에는 P2E 요소를 포함한 '미르4'를 출시하며 자체 코인 '위믹스'를 발행하였다. 이 후 100종의 게임이 위믹스에 온보딩 되어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올해 들어 여러 블록체인 서비스의 종료는 사업 계획의 수정이 필요함을 나타내고 있다. 위메이드는 5월 '미르M'의 운영 중단을 발표했으며, 이 게임은 한때 인기를 끌었지만 사용자 수가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9월에 블록체인 지갑 서비스인 '우나 월렛'과 위믹스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도 각각 종료되었다.
이러한 사업 축소는 매출 감소에 따른 실적 악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3분기 위메이드의 매출은 2144억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518억 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증가했음에도 매출은 9% 감소했다. 특히 블록체인 관련 매출은 전체 감소율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약 22% 하락했다.
위메이드의 주식도 올해 초 6만3400원이었던 가격에서 11월 15일에는 4만1700원으로 하락하여 34.2% 감소했다. 증권정보업체들은 영업적자의 원인으로 비용 구조의 불안정성을 지적하며 새로운 게임의 성공 여부가 실적 개선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경영 효율화 작업을 통해 블록체인 사업을 정비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인 모바일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블록체인을 도입하여 출시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주화 공급량을 제한하고 특정 아이템은 주화로만 획득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김상원 위메이드 전무는 해외 운영 형태와는 다르지만 블록체인 게임의 독특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2025년까지 해외 시장에 블록체인 버전을 출시하여 일 평균 동시 접속자 1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분야에서 다시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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