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재택근무 재도입과 새로운 근무 방식 '코워크' 합의 발표
카카오는 최근 노사 합의안을 마련하고 재택근무를 주 1회 부활시키기로 결정했다. 이번 합의안은 직원들의 자율성을 보장하면서도 근태 관리 방안을 포함한 균형 잡힌 내용을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1일 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임금 및 단체협약에 관한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노조원 투표에 부쳤고, 지난 18일 통과됐다.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은 약 1600명으로, 찬성률은 62%로 집계되었다.
합의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주 1회 재택근무, 비과세 식대 인상, 졸업 축하금 인상이 포함되었다. 재택근무 부활에 따른 업무 집중도 저하 우려를 반영해 사전 보고 강화 등의 근태 관리 조치도 마련되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제안한 '코워크'란 새로운 근무 방식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집중 근무를 권장하는 형태로, 합의안에 포함되었다.
노사 양측은 최종 날인 절차를 거친 후 합의안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카카오의 노조인 크루유니언은 현재 진행 상황에 대해 최종 날인 전까지는 공식 확인이 어렵다고 전달했다. 이번 합의안은 양측 모두에게 '윈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카카오는 이를 통해 노사 갈등을 봉합하고 경영 개선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카카오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전면 재택근무를 시행했다가 지난해 3월부터는 일부 재택근무를 허용하며 작년부터 전원 출근제를 도입했다. 노조는 제기된 요구 사항 반영으로 재택근무 부활을 이번 임단협의 주요 안건으로 다루어왔다.
합의안 통과 후 예상과 달리 반대표가 많지 않았으며, 총 조합원의 과반수가 찬성함으로써 큰 거부감을 느끼지 않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로써 카카오는 사업 운영의 안정성을 되찾고 경영 개선에 집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올해 3분기 카카오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조921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하는 성적을 보였다. 특히 콘텐츠 부문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카카오는 카카오톡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 관련 신사업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카카오는 카카오톡에 전면 광고를 도입하고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솔루션 개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B2C AI 대화형 서비스인 '카나나'의 베타 버전을 올해 내에 출시할 계획이며, 최근 개발자 콘퍼런스에서는 다양한 모델들이 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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