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AI 수요에 힘입어 3분기 매출 94% 급증에도 불구 주가 하락
엔비디아는 최근 'GTC 2024' 행사에서 생성형 AI, 가속 컴퓨팅, 로보틱스 분야의 최신 혁신을 발표했다. 21일 엔비디아는 2023년 3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매출 350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331억6000만 달러를 초과한 수치이며, 전년 대비 94% 증가한 결과이다. 이러한 실적은 급격히 증가하는 AI 수요의 영향을 받았다.
데이터 센터 사업은 엔비디아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이 부문의 매출은 30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이 수치는 시장 조사 업체의 예상치인 288억2000만 달러를 넘어서는 성과이다. 엔비디아는 블랙웰(Blackwell) GPU 공급을 통해 고객의 데이터 센터 구축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젠슨 황 CEO는 "블랙웰은 모든 주요 고객들에게 제공됐다"며 다음 세대 AI 칩의 빠른 시장 진입을 강조했다. 콜레트 크레스 CFO는 "현재까지 1만3000개 이상의 블랙웰 샘플이 고객사에 공급되었으며, 4분기에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블랙웰 매출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H200 GPU의 판매 증가 역시 실적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오픈AI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데이터 센터 시장 내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뛰어난 실적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의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20일 뉴욕증시에서 주가는 0.76% 하락 마감했으며, 시간 외 거래에서는 한때 3%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이는 시장의 지나친 기대감이 주가에 부담을 주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CNBC는 이번 분기 매출 증가율이 94%로 지난 몇 분기 122%, 262%, 265%의 성장률에 비해 둔화된 것으로 보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는 올해 주가가 약 3배 상승했으며, 현재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AI 프로세서와 데이터 센터 수요 급증이 매출 성장을 주도하며 경쟁자를 압도하는 모양새다.
업계에서는 엔비디아의 시장 지배력이 당분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인 블랙웰은 AI 시장 선점 경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AI 생태계 확산에 따라 매출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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