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멀티 스튜디오 체제로 게임 개발 혁신 예고
엔씨소프트가 대규모 구조 개편을 통해 최초로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도입한다. 기존의 본사 중심 게임 개발 방식을 탈피하고 다수의 독립 스튜디오를 운영해 신속한 시장 대응과 개발 전문성을 높이겠다는 목표이다.
현재 엔씨는 본사 인력을 조정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현재 5000명 이상의 인력을 3000명 대로 줄이기 위한 희망 퇴직 및 분사를 진행 중이다. 이러한 조치는 게임 시장에서의 생존을 위한 강도 높은 구조 개편으로, 전체 인력은 감소하지만 개발 환경 개선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새롭게 도입될 멀티 스튜디오 체제에서는 세 개의 독립 스튜디오가 각각 엔씨의 게임 IP인 쓰론앤리버티(TL), LLL, 택탄(TACTAN) 등의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각 스튜디오는 독립적인 제작팀을 구성하여 외부 간섭을 최소화하고 창의적인 게임 제작에 힘쓰게 된다. 본사는 글로벌 운영 및 플랫폼 솔루션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엔씨소프트 측은 이번 구조 개편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 개발에 빠른 속도를 내고, 장르 다변화와 퍼블리싱 역량 강화를 통해 이용자 기반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글로벌 서비스 중인 TL은 출시 한 달 만에 452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기록하며 주요 플랫폼에서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TL은 콘솔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가장 많은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를 통해 엔씨는 해당 지역에서 게임 개발 및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임업계는 TL이 독립 스튜디오 체제를 통해 변화하는 게임 트렌드를 신속하게 반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TL은 지난 12월 국내 출시 이후 이용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지속적으로 변화해왔다. 독립 스튜디오 체제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더 활발하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엔씨소프트의 공동 대표인 김택진과 박병무는 이번 독립 스튜디오 형태의 게임 개발이 창의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신규 IP 개발도 앞으로 독립 스튜디오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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