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대규모 구조조정 단행…연말 심각한 적자 우려
엔씨소프트가 대규모 체질 개선을 단행하며 연말에 심각한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최근 1000명 규모의 구조조정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퇴직 및 위로금 지급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내년 다양한 신작이 성과를 낸다면 올해의 비용 효율화 작업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엔씨소프트의 연결 기준 영업비용은 41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인력 감축에도 불구하고 인건비는 2011억원으로 1% 증가했으며, 퇴직급여는 1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반기 중 시행된 임원 감원과 권고사직에 따른 퇴직금 지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3분기 동안 라이브 게임의 대규모 업데이트 및 신작 출시와 관련된 광고비용을 증가시켰으며, 이로 인해 마케팅비는 487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43.1% 증가했다. 결과적으로 영업손실은 143억원에 달하며, 이는 이전 해의 동기 및 전분기와 비교하여 모두 적자 전환한 수치이다.
회사는 4분기에도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대규모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엔씨소프트의 최고재무책임자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현재 개발 중이던 6종의 게임 개발이 중단되었으며, 일부 조직도 정리되었다고 전했다. 본사는 직원 수를 대폭 줄일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내년에는 인력 수가 3000명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엔씨소프트는 고정비 구조 개선을 목표로 전사적인 조직 개편을 실시하고 있다. 새로운 기업을 출범시킴에 따라 게임 개발 스튜디오를 분리하여 시장 트렌드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인력 감축에 따라 근속 기간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위로금이 예정되어 있으며, 퇴직금도 포함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4분기에만 약 1000억원 규모의 일시 퇴직 위로금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애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분기 영업적자는 약 39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영업비용은 3분기와 비슷하게 유지될 경우 약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계산된다.
증권가는 엔씨소프트가 내년부터 정비된 비용 구조를 바탕으로 신작의 인기가 성과를 가져온다면 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향후 출시될 '저니 오브 모나크'와 같은 신작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오는 12월 4일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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