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안경 시장, 중국기업들의 가세로 경쟁 심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폰 경쟁이 AI 안경 시장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20일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중국의 여러 기업들이 AI 안경 제품을 출시하며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이러한 추세의 일환으로 바이두는 자사 AI 모델로 작동하는 '샤오두 AI 안경'을 발표했다. 이 안경은 중국어 초거대 언어 모델을 탑재하고 있으며, 다양한 AI 기능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바이두의 AI 안경은 사진 및 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사용자가 보행 중에도 질문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 제품은 바이두의 대형 언어 모델인 '어니'를 기반으로 한 음성 비서를 내장하고 있어 여행 가이드, 백과사전, 실시간 번역, 개인 비서, 음악 디제이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무게는 45g으로 가벼운 선글라스 디자인이 특징이다.
또한,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도 AI 안경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샤오미는 내년 2분기에 차세대 AI 스마트 글라스를 출시할 목표로 구글과 협력하고 있다. 샤오미의 레이쥔 회장은 이 제품의 출하량이 30만 대 이상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 있는 발언을 했다. 샤오미는 AI 기능과 헤드셋, 카메라 모듈을 탑재한 '메타 레이밴'을 벤치마킹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도 내년 상반기에 XR 안경을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은 구글, 퀄컴과 협력하여 XR 기기를 개발 중이며, 이 제품은 헤드셋이 아닌 스마트 안경일 가능성이 높다. 퀄컴은 XR 칩셋을 제공하고, 구글은 OS 및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의 XR 안경은 QR 코드 및 제스처 인식을 통해 모바일 결제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XR 기기 시장의 주요 기업인 메타는 지난해 레이밴과 협력하여 제2세대 스마트 안경인 레이밴 메타를 출시했다. 이 스마트 안경은 메타의 AI 기능을 활용하여 음성 명령으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으며, 12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 및 여러 개의 내장 마이크를 갖추고 있다. 메타는 현재 연간 200만 대의 판매량을 기대하고 있으며, 증강현실(AR) 안경 '오라이언'을 개발 중이다. 그러나 높은 가격 문제가 생기면서 가격을 낮추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데이터 분석 회사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AI 기반 안경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시장과 기술이 준비되었다고 언급했다. 현재 메타는 XR 기기 시장에서 절대적인 1위 사업자로 자리 잡고 있으며, AI 안경에만 집중하는 스타트업, AR·VR 기업, 스마트폰 및 대형 기술 기업들이 메타의 시장 점유율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애플 역시 이 시장에 진입하여 올해 초 비전 프로를 선보였으며, 1분기에는 16%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여 2위에 올랐다. 그러나 메타의 압도적인 64% 시장 점유율과 비교하면 격차는 여전히 크다. 바이두와 샤오미와 같은 기업들이 AI 안경을 출시하게 된다면, 시장의 판도가 바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AI 안경이 인기를 끌며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이라고 분석하며, 향후 AI 기술력이 경쟁의 결정적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R 안경과 AI 안경은 기술적 기반이 다르며, AI 안경은 첨단 AI 시스템에 의존하는 반면, AR 안경은 광학 디스플레이와 공간 감지 컴퓨팅 기술에 의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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