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 하이엔드 시장 본격 진출 선언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하이엔드 시장으로의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 IT즈가 보도한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회복에 따른 상승세를 이용해 하이엔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그동안 보급형 제품에 초점을 맞춰왔던 이들 기업이 가성비 전략을 넘어선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의 안드로이드 브랜드들은 삼성전자와 애플의 하이엔드 시장 독점을 깨트리기 위해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매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중 오포가 대표적인 사례로,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여러 국가에 공장을 설립하고 30만 개 이상의 유통점과 6만5천 명 이상의 판매 인력을 구축했다. 현지화된 운영체제와 앱 스토어, 웹 브라우저를 통해 사용자 수는 2억 명을 초과했다. 오포는 '파인드 X8' 시리즈의 유럽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 제품의 중국 시장 판매 가격대는 4199위안부터 시작해 최고 6799위안에 달한다.
오포 외에도 다른 중국 기업들의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올해 2분기, 아너는 얇은 두께의 ‘매직 V2’로 서유럽의 폴더블폰 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다. 또, 샤오미의 유럽 하이엔드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2.7%에서 4.3%로 증가했다. 리얼미는 유럽 시장에서의 판매량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향후 3–5년 내 현재 4%인 유럽 시장 점유율을 10%로 높일 계획이다.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의 성장은 전통적인 핵심 지역인 중국, 북미, 서유럽 외에도 인도와 중동 등 신흥 시장의 강력한 성장 잠재력에 기인하고 있다. 특히, 2018년부터 2023년까지 600달러 이상 가격대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연 평균 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판매량은 3억 대를 넘을 전망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 시장에서 600달러 이상 스마트폰의 판매액 중 60% 이상을 애플이 차지하고 있으며, 화웨이, 샤오미, 오포, 비보, 아너 등의 점유율도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600달러 이상 스마트폰의 중국 브랜드 점유율이 3%에 불과했던 반면, 중국 시장에서는 애플이 64%, 화웨이가 20%, 나머지 브랜드가 각각 4%에서 3%의 점유율을 보였다.
중국 브랜드의 해외 판매 비중도 상당하다. 2023년 상반기 기준으로 샤오미는 75%, 오포는 58%, 비보는 48%, 아너는 32%의 해외 판매 비중을 기록했다. 이러한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향후 하이엔드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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