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테크 기업들, 실리콘밸리 AI 인재 스카우트 경쟁 가속화
최근 중국의 테크 기업들이 실리콘밸리에서 인공지능(AI) 인재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미국 내 한국인 기업 관계자와 투자자들이 이를 주목하고 있다. 미국에서의 대중 제재로 인해 첨단 반도체의 반입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중국 기업들은 미국에 있는 법인과 데이터센터를 통해 현지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테크 기업인 알리바바와 바이트댄스는 미국의 경쟁사에서 인력을 빼내기 위해 채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링크트인을 통해 미국의 AI 관련 직종에 대한 구인 공고를 내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인재들에게 스톡옵션 등 높은 보상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인재들은 알리바바의 AI 기반 검색 엔진 개발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할 예정이다.
메이투안과 같은 중국 기업들도 새로운 AI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미국에서 인재를 찾고 있으며, 이들은 캘리포니아와 베이징을 오가며 근무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오픈AI 출신의 연구자들이 여러 중국 테크 기업으로부터 이직 제안을 받았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바이트댄스는 AI 전문 인력을 베이징과 싱가포르 인력과 함께 거대 언어 모델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한편, 중국 기업들은 일반 엔지니어보다 C레벨 인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며, 현지의 중국계 인재들이 주요 타깃이 되고 있다. 예를 들어, 중국 AI 스타트업 문샷AI는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아시아에서 활동하던 탄 쉬를 영입한 사례가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 기업들이 채용 이외의 목적, 즉 산업 스파이를 찾고 있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구글 전 직원 딩 린웨이가 중국 기업으로부터 제안을 받아 구글의 AI 기밀을 빼돌리다 체포된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중국 기업들이 인재를 스카우트하는 과정에서 정보 수집을 시도할 수도 있음을 나타낸다. 현지의 빅테크 직원은 중국 업체들이 신분을 숨기고 네트워킹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는 방식으로 인재를 확보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중국 테크 기업들은 실리콘밸리에서의 적극적인 인재 확보 활동을 통해 AI 기술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의 움직임은 미국 내 테크 산업과 글로벌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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