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비전프로, 한국 출시로 공간 컴퓨터 혁신 나선다
애플의 최신 제품인 비전프로가 지난 15일 국내에 출시되었다. 이 기기는 고화질 카메라와 여러 센서를 장착한 헤드셋 형태로, 애플은 이를 '공간 컴퓨터'라고 부르고 있다. 비전프로는 고성능 M2 칩과 16GB의 D램을 탑재하고 있으며, OLED 화면은 4K TV보다 더 많은 픽셀을 지원한다. 12개의 카메라와 5개의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눈과 손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인식한다.
비전프로를 착용한 기자는 출근 후 아침 보고를 작성하며 다양한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경험을 했다. 인터넷과 메일 앱을 허공에 띄워 작업하며, 여러 내용을 동시에 확인하는 것이 편리했다. 그러나 간혹 화면이 다소 자글거리며 사용자의 눈에 피로감을 유발하기도 했다. 맥북과의 연결 기능을 통해 비전프로에서 큰 화면을 이용할 수 있었으나, 그로 인해 눈의 피로는 더해졌다.
영상 감상에서도 비전프로의 몰입감은 인상적이었다. 애플TV와 디즈니플러스 같은 OTT 서비스를 이용할 때, 큰 화면과 공간 음향으로 극장에 가까운 경험을 제공받았다. 아이폰으로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을 공간 모드에서 감상할 때는 특히 감동적이었다. 각각의 소중한 순간들이 더욱 생생하게 느껴져, 감정적인 경험을 제공했다.
한국 시장을 염두에 두고, 애플은 카카오톡, 네이버웹툰, 티빙 등 한국 애플리케이션을 비전프로에 추가했다. 애플의 개발자 커뮤니티를 총괄하는 수전 프레스콧 부사장은 한국 개발자들이 몰입감 있는 앱을 개발함으로써 공간 컴퓨팅의 가능성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비전프로의 무게가 600g을 초과하여 사용자의 얼굴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유선 배터리팩이 필수라는 점도 지적되었다. 가격이 약 500만원에 육박하는 점은 가장 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으며, 많은 소비자들은 높은 가격에 비해 가성비를 고민하게 된다. 향후 애플이 보다 저렴하고 가벼운 버전을 출시하길 희망하는 목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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