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아르테, 뉴욕에 K-치킨 직영 매장 오픈하며 로봇 요리 혁신 선보이다

로보아르테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롸버트치킨'이라는 자체 치킨 브랜드의 직영 플래그십 매장을 열었다. 매장은 약 200평 규모로, 맨해튼 코리아타운 내 식음료 매출이 높은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이 매장에서 사용되는 튀김 조리 로봇 3대는 시간당 최대 150마리의 한국식 치킨을 조리할 수 있다.

매장은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있으며, 1층에서는 튀김 로봇이 조리한 한국식 치킨과 사이드를 제공한다. 2층은 연내 추가 오픈할 예정으로, 칵테일 로봇이 만든 한국식 소주 칵테일을 다양한 한국요리와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로보아르테는 지난해 미국 위생협회(NSF)로부터 로봇 시스템에 대한 위생 안전 인증을 받았다. 이들은 K-치킨의 맛과 현지인의 기호에 맞춰 수출용 소스와 파우더를 개발하였다. 로보아르테 관계자는 현지 인력 고용과 관련된 부담이 증가함에 따라 시장 기회를 발견했고, 개점 첫날 준비한 식자재를 모두 소진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2018년에 설립된 로보아르테는 조리 로봇 시스템을 설계하고 개발하여 F&B 매장에 최적화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초기 투자금을 네이버 D2SF 등으로부터 유치하였고, 자체 브랜드 '롸버트치킨'을 런칭하여 조리 로봇의 실효성을 증명하였다. 현재 국내외 여러 업체에 조리 로봇 시스템을 판매하고 있다.

강지영 로보아르테 대표는 롸버트치킨 뉴욕 직영점이 로보아르테의 로봇 시스템을 보여주는 쇼룸이자 성공적인 플래그십 스토어로 자리잡았다며, K-로봇과 K-치킨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로보아르테는 해외 가맹점 확장과 조리 로봇 판매를 추진 중이며, 지난 7월 멕시코시티 1호점을 오픈했고, 오는 11월 필리핀 마닐라 지점, 내년 초에는 독일 베를린점 개장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텍사스, 캘리포니아, 영국 등지에 조리 로봇을 판매하였으며, 미국 대학교에도 판매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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