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컴퓨터 도입으로 난치병 신약 개발 가속화 기대
연세대학교가 인천 송도 국제캠퍼스에 양자 컴퓨터인 'IBM 퀀텀 시스템 원'을 최초로 도입했다. 이 양자 컴퓨터는 127큐비트의 '이글' 프로세서로 구동되며, 슈퍼컴퓨터보다 더 빠른 성능을 자랑한다. 연세대는 이 시스템을 바이오융합 산업에 특화해 활용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난치병 신약 개발과 항암 치료의 연구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일 공개된 IBM 퀀텀 시스템 원은 국내 최초의 양자 컴퓨터로, 대학 나와서는 세계에서 두 번째 사례다. 이 기계는 뛰어난 성능을 지닌 초전도 방식의 양자 컴퓨터로, 최저 영하 273도에서 안정적인 연산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냉각 시스템은 내부 하드웨어를 영하 185도에서 273도 유지하며, 이를 통해 양자의 큐비트가 안정된 상태에서 연산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
연세대와 IBM은 양자 연구 및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양자사업단'을 설립했다. 이 센터는 양자 생태계 운영, 기술 지원, 양자 컴퓨터 센터를 포함하며, 내년 3월 140주년 기념일과 유네스코의 '국제 양자과학기술의 해'를 맞아 양자 컴퓨팅 컴플렉스를 개소할 예정이다. 이 공간은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기능하며, 인천시와 협력해 세계 최초의 양자·바이오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재호 연세대 양자사업단장은 신약 개발의 효율성을 강조하며, 양자 컴퓨터를 이용한 분자 시뮬레이션을 통해 약제의 개발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기술을 통해 약물의 기능 조절 및 최적화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음을 언급하며, 궁극적으로 비용을 줄여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IBM 퀀텀 시스템 원 도입으로 한국은 미국, 캐나다, 독일, 일본에 이어 다섯 번째 도입국이 되었다. 연세대는 이 양자 컴퓨터를 연구자, 학생, 그리고 협력 파트너들에게 제공하여 양자 컴퓨팅 기술 개발과 교육을 활발히 진행할 계획이다. 윤동섭 총장은 양자 컴퓨터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식이 기존 컴퓨터와는 다르며, 복잡한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연세대는 양자 문해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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