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해양 방산 기술 혁신 강조하며 임직원 격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오찬을 함께 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발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한국과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한 시점에 이루어졌다.

김 회장은 해양 방산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친환경 그린쉽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특히, 한화오션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하여 연구진의 시연을 직접 확인하였으며, 이 시설은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유속 15m/s를 생성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김 회장은 이 공동수조의 연구 결과가 함정의 생존성과 은밀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후 예인수조로 이동해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끌어보는 예인전차 시험을 지켜보았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 폭 16m에 담수량 3만3천600톤으로, 다양한 선박의 성능 시험을 실시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임직원들과의 자리에서 김 회장은 “여러분은 한화그룹과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연구에 대한 사명감과 열정을 잃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는 조선해양 부문의 미래가 밝을 것이라고 확신하며 기대감을 전하고, 직원들의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이 새 시대를 이끌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하여 제작한 프로펠러 모형에 대해 설명을 듣고, 독자 개발한 2천톤급 잠수함 모형에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한화오션의 잠수함이 세계 최고 수준에 해당하며 다양한 요구사항을 반영했다고 강조하였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그들이 연구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신뢰를 나타냈다. 이번 방문은 연구와 개발에 대한 의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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