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폰, 2028년까지 스마트폰 시장의 절반 이상 차지할 전망
2028년까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탑재된 스마트폰, 즉 AI폰이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54%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AI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나, 시장에서 상당한 사용자 기반이 형성되면 AI 서비스의 유료화가 진행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출하된 AI폰의 비율은 약 19%에 달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24에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탑재한 것과 애플이 아이폰 16에 AI 서비스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도입한 것이 AI폰의 확산에 기여한 주요 요인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말까지 2억 대의 제품에 '갤럭시 AI'를 탑재할 계획이다. 90만원대 중가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S24 FE'를 포함해, 이전 모델인 갤럭시 S22에도 갤럭시 AI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중저가형 모델인 갤럭시 A 시리즈에 갤럭시 AI가 적용되면 AI 서비스 이용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도 내년에 출시할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 SE4'에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탑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보도에 따르면, 차기 아이폰 SE4는 A18 칩과 8GB 램을 갖출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AI 서비스를 더 많은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스마트폰 시장은 폰플레이션과 같은 요소로 인해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 이로 인해 AI 서비스 유료화가 스마트폰 제조사들에게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각되고 있다. 현재 스마트폰의 평균 교체 주기는 43개월로 증가했으며, 이는 2013년의 25.6개월과 비교해 1년 이상 늘어난 수치이다.
메리츠증권의 양승수 연구원은 AI 서비스의 충성 고객 확보와 킬러 콘텐츠 개발이 중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지금 당장 유료화를 선언하기는 어렵지만, 정체된 시장에서 AI 서비스 유료화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폰 사용자의 증가가 AI 서비스 구독 시장을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AI 서비스 유료화의 첫 발을 내디딘 것은 구글이다. 구글은 지난 8월 픽셀 9 시리즈와 AI 음성 비서 '제미나이 라이브'를 월 19.99달러에 유료 구독 서비스로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애플 또한 AI 서비스의 유료화 가능성이 제기되며, 서비스 요금은 월 10~20달러로 책정될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삼성전자 역시 연간 2억 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출하하지만, 무료 AI 서비스 제공이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 사장은 시장 상황과 소비자 요구를 고려해 2026년에 유료화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 밝혔다. 2025년까지는 무료 서비스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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