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전기차 수요 둔화 대응 위한 투자 전략 조정 및 원가 절감 추진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시장의 수요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원가 절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회사는 미국 애리조나주에 건설하는 공장에서 기존의 국내 공급망을 활용해 설비를 구축하며, 현대자동차와의 협업을 통한 인도네시아 공장의 추가 증설도 고려하고 있다. 현재 애리조나 공장 건설 이후 협력사와의 설비 반입 논의가 진행 중이며, 발주 계획은 올해 말 또는 내년 초로 예상된다.
이번 발주에서는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협력사 입찰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은 적층 방식의 파우치 라인과는 달리 와인딩 설비가 적용된다. 전극 공정에서는 씨아이에스와 일본의 히라노 등이 입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씨아이에스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를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조립 공정에서는 레이저 노칭을 포함한 노칭 장비를 디이엔티가, 와인딩 장비는 비상장 기업인 코엠이 수주할 것으로 관측된다. 활성화 및 자동화 장비 분야에서는 에이프로, 하나기술, 베스텍, 코윈테크 등 국내 장비사들이 수주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미국 공장에서는 국내 장비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인 반면, 현대차와 합작한 인도네시아 법인인 HLI그린파워는 중국 장비사의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HLI그린파워는 인도네시아 카라왕 신산업단지에 연간 10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을 건설하면서 추가 투자를 고려하고 있으며, 1공장 외에 20GWh 규모의 증설을 통해 총 30GWh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그러나 최근 전기차 시장의 수요 둔화에 따라 기존 목표인 30GWh를 유지하기로 했다.
중국 장비사들이 공정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는 후공정 분야에서는 활성화 장비와 자동화 설비가 주로 다뤄질 예정이다. LG CNS는 자동화 설비용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담당하고 있으며, LG전자 생산기술연구원은 중국 장비사로부터 부품을 받아 LG에너지솔루션에 납품할 예정이다. 이러한 결정은 원가 절감에 대한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전기차 수요 회복이 지연됨에 따라 각 기업의 투자 여력도 감소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가격이 저렴한 중국산 장비를 통해 원가 부담을 줄이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생산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어 중국 장비를 활용하는 데 큰 문제는 없다고 보고 있다.
라인 구성 방식에 대한 여러 가능성이 검토되고 있으며, 초기 논의에서는 전극 공정 장비를 제외하고 극판을 LG에너지솔루션의 중국 난징공장에서 조달하는 방안이 고려됐다. 또한, 회사는 인도네시아 합작법인에서 위탁 생산 방식이 채택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각형 배터리 생산을 위한 투자를 내년 중으로 시작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협력사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며, 관련 라인이 완료되면 제너럴모터스와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 3공장에서 양산 라인 구축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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