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공장 연구원 사망사고, 이동석 대표 애도 및 안전 강화 다짐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가 최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발생한 연구원 3명의 사망사고와 관련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명했다. 그는 20일 담화문을 통해 "안타까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이 대표는 회사가 유가족을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하며, 임직원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현장 안전 확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고는 19일 오후 3시께 현대차 울산공장 내에 위치한 실험실에서 발생하였으며, 연구원들은 차량 주행 테스트와 공회전 테스트를 진행 중이었다. 이들은 밀폐된 공간에서 배기가스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아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회사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목격자 진술을 확인하고 있다. 국립과학연구원에는 부검을 요청해 정확한 사인을 밝혀낼 예정이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곧바로 현장에 근로감독관을 파견하여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작업을 중지시켰다.

노동부는 사고 원인 조사와 함께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파악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2022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총 3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5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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