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후 급증한 수험생 소비, 게임과 태블릿 인기 상승세

수능 이후 수험생의 소비 수요가 급증하면서 게임 및 테블릿 관련 제품의 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수능이 끝난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게임 가전과 태블릿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80%, 40% 상승했다. 이러한 현상은 10대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높아짐에 따라 나타나고 있다.

특히 게임 분야에서는 닌텐도의 '스위치 OLED' 시리즈와 메타의 '메타퀘스트3'가 인기를 끌고 있다. 스위치 OLED는 40만~50만 원대에 판매되며, 7인치 크기의 OLED 화면으로 이동 중이나 어두운 곳에서도 우수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동물의 숲 세트는 현실 시간과 동일한 진행으로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어 10대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또한 태블릿의 수요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 등 교육 환경의 변화에 기인하고 있다. 10만~30만 원대의 가성비 좋은 상품과 60만~80만 원대의 인기 상품이 선호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수험생들의 선물 수요를 반영해 이달 말까지 특가로 온라인쇼핑몰에서 태블릿과 게임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애플 아이패드와 삼성 갤럭시탭도 할인 판매되고 있으며, 각각 40만 원대와 50만 원대에 제공된다. 20대 초반의 소비자들 사이에서 애플 아이폰도 통신사의 보조금 덕분에 실구매가가 크게 낮아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에버랜드와 롯데월드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각각 최대 70%와 57%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도미노피자는 방문포장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러한 할인 프로모션은 수험생들의 소비를 더욱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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