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국내 최초 양자컴퓨터 도입으로 연구 혁신 기대
연세대학교가 국내에서 최초로 양자컴퓨터를 도입했다. 이는 전 세계 대학 중에서는 두 번째 사례로, 설치된 양자컴퓨터는 IBM의 '퀀텀 시스템 원'이다. 이 컴퓨터는 바이오 및 제약 분야를 중심으로 항공 우주, 화학, 물리학, 소재 과학 등 다양한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연세대학교는 20일 인천 연수구 송도캠퍼스에서 IBM과의 간담회에서 양자컴퓨터 도입 배경과 향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IBM의 퀀텀 시스템 원은 127큐비트 기반의 IBM 퀸텀 이글 프로세서를 사용하여 현재 슈퍼컴퓨터를 초월하는 2의 127제곱 연산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그러나 양자컴퓨터의 특성상 발생하는 불안정성과 오류 제어 문제로 인해 슈퍼컴퓨터를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렵다. IBM코리아의 표창희 상무는 이러한 오류를 파악하고 복구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2029년까지 관련 기술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자컴퓨터는 연세대에서 IBM의 자산으로 운영되며 매년 라이선스를 갱신하는 형태로 사용된다. 이 양자컴퓨터는 지난 7월 15일 한국에 도착하여 9월 30일 설치되었고, 추가로 연구 개발 지원 센터가 내년 3월에서 4월 사이에 완공될 예정이다. 퀀텀 시스템 원은 가로 세로 2.7미터의 크기를 가지며, 내부는 큐비트 칩셋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절대온도인 영하 273도를 유지하고 있다.
정재호 연세대 융합과학기술원장은 최신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소요되는 막대한 비용을 언급하며, 양자컴퓨터를 활용하면 신약 개발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암이나 유전병 치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병원 및 의료기업과의 파트너십 체결도 추진할 계획이다.
연세대학교는 항공 우주, 화학, 물리학 등 여러 분야에서도 양자컴퓨터의 활용을 지원할 예정이며, 양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 관련 센터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 사업단은 연구 지원, 알고리즘 개발, 인재 양성 등의 활동을 포함하여 양자 연구를 확대할 예정이다. IBM은 기술 지원과 인력 양성을 위해 개발 도구도 제공할 방침이다. 키스킷(Qiskit)은 양자컴퓨터 전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지원하는 도구로, 기존의 파이썬 사용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정재호 단장은 양자컴퓨팅 분야의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이번 양자컴퓨터 도입이 산업 전반의 '양자 문해력'을 증진하고 협력의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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