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 반도체 스타트업 엔파브리카에 1억 1,500만 달러 투자
삼성전자가 미국 AI 반도체 스타트업 엔파브리카(Enfabrica)에 신규 투자를 진행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AI 반도체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최근 몇 달 동안 드림빅(DreamBig), 악셀레라(Acelera AI), 그로크(Grok) 등 다양한 AI 반도체 기업에도 계속해서 투자하고 있다.
엔파브리카는 최근 시리즈 C 투자 라운드에서 총 1억 1,500만 달러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이 투자 라운드는 스파크 캐피털이 주도하며, 삼성카탈리스트펀드(SCF)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또한, 매버릭 실리콘, 벤처텍 얼라이언스, 시스코 시스템즈의 벤처 캐피털 펀드, Arm 홀딩스 등도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각 기업의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엔파브리카는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AI 반도체 기업으로, 브로드컴과 알파벳 출신 전문가들이 설립한 회사이다. 이 회사는 AI 컴퓨팅 칩이 현재의 네트워크 칩보다 더 많은 부분과 동시에 소통할 수 있도록 하여 병목 현상을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엔파브리카는 내년 1분기에 3.2 테라비트/초(Tbps) 가속 컴퓨팅 패브릭(ACF) SuperNIC 칩과 이를 지원하는 파일럿 시스템을 출시할 예정이다.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로찬 샨카는 기존 기술로 연결할 수 있는 AI 컴퓨팅 칩의 수가 약 10만 개에 불과하지만, 엔파브리카의 기술을 통해 이를 50만 개까지 늘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로 인해 이전보다 훨씬 더 대규모의 AI 모델 훈련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샨카 CEO는 이번 투자 자금이 ACF SuperNIC 칩의 양산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연구개발(R&D) 팀을 확장하여 새로운 제품 라인 개발을 늘리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카탈리스트펀드는 최근 네덜란드 AI 솔루션 스타트업 악셀레라의 6,800만 달러 시리즈B 펀딩에 참여하였고, 미국 AI 반도체 스타트업 드림빅 세미컨덕터에도 7,50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악셀레라는 데이터센터 외부에서 AI를 가동하는 최적의 칩을 개발하고 있으며, 그로크는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고객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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