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통신 대격돌, 한국의 전략적 협력 필요성 대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위성전파 및 위성통신 기술에 대한 컨퍼런스를 개최하였으며, 이 자리에서 글로벌 동향을 공유했다. 특히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를 위해 7000개 이상의 통신 위성을 발사하였다. 이 회사는 2027년까지 총 1만2000개 위성을 발사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인터넷 망을 구축할 목표를 세우고 있다.

스타링크는 이미 여러 국가에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내년부터 위성통신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국은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기 전, 후발주자로 여겨지고 있다. 따라서 한국이 글로벌 패권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동맹'에 의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강충구 위성통신포럼 집행위원장(고려대 교수)은 위성전파감시센터 주관의 컨퍼런스에서 '저궤도 위성통신으로 완성하는 차세대 통신망'에 대한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현재 미국의 스타링크가 고속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럽 및 중국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가 이러한 글로벌 경쟁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려면 협력과 네트워크 형성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한국의 위성통신 기술 발전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기술 개발과 함께, 국제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현재 유럽과 중국은 자국의 위성통신 기술 및 서비스의 주권 확보를 위해 활발히 경쟁하고 있으며, 이러한 글로벌 환경 속에서 한국의 전략적인 대응이 필수적이다.

또한, 한국은 2030년까지 두 번째 위성 발사 단계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위성통신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자 한다. 따라서 향후 기술 협력 및 글로벌 동맹 체결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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