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게임즈, 퍼디 효과로 역대 최대 실적 달성하며 신작 개발 가속화

국내 최초의 루트슈터 장르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퍼디)가 넥슨게임즈의 실적 향상에 큰 기여를 하며, 넥슨게임즈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넥슨게임즈는 이전보다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향후 신작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올해 3분기 넥슨게임즈는 연결 기준으로 영업이익 468억원을 기록하여 모든 분기를 통틀어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7.4%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11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5.8%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97억원으로 415%의 급증세를 보였다. 특히, 퍼디의 첫 업데이트 이후에도 혹평에도 불구하고 실적을 이끌어내며 반전을 이루었다.

3분기 동안 국내 매출은 9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5% 증가했으나, 해외 매출은 149억원으로 22.8% 감소했다. 이러한 성과는 퍼디 효과가 얻게 한 긍정적인 결과로, 넥슨게임즈의 현금 흐름도 개선되었다. 이번 분기 영업현금흐름은 4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8% 확대되었으며, 현금성자산 역시 2409억원으로 19.6% 증가했다.

재무 지표 또한 개선세를 보였으며,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전년 동기 대비 78.8% 증가한 515억원을 기록했다. 세금 전 이익(EBIT)은 409억원으로 이전에 비해 81.8% 증가했으며, 'EBIT/매출액' 비율도 14.8%에서 19.7%로 개선되었다.

넥슨게임즈는 신작 투자와 마케팅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으로, 최근 모회사인 넥슨재팬으로부터 약 7744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받았다. 이는 넥슨재팬이 넥슨코리아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 결과이다. 또한, 넥슨재팬은 넥슨코리아로부터 841억 엔, 한화로 약 7763억원의 배당금을 수령한 바 있다.

이러한 유상증자의 재원은 넥슨재팬이 회수한 배당금으로 마련되었으며, 넥슨코리아는 최근 '넥스트온' 행사에서 대규모 신작 라인업을 발표하며 개발비 확대와 글로벌 진출의 의지를 다졌다. 현재 넥슨게임즈는 '던전앤파이터' 지적재산권(IP) 기반의 오픈월드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아라드'와 '프로젝트DX', '프로젝트RX' 등의 신작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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