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 3인 연합 반대 권고 밝혀

리앤모어그룹의 이태훈 대표는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가 오는 11월 28일 개최될 한미사이언스의 임시주주총회에서 신동국 등 3인 연합 측의 정관 변경 및 이사 선임 제안에 대해 반대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한미사이언스는 3월에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임종윤 사장 측과 임종훈 대표형제 측의 대결이 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임씨 형제 측이 이사회의 과반수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번 임시주총에서 신동국 대표는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측을 지지하고, 3인 연합이 제안한 이사의 수를 증원하기 위한 정관 변경 및 신동국 대표와 임주현 부회장을 각각 기타 비상무이사와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ISS는 3인 연합이 제기한 현 경영진 하의 사업성과 및 주가 실적 미진을 문제 삼으며, 3월 정기주총 이후 이사회가 새롭게 구성된 지 7개월밖에 되지 않았고, 바이오 기업의 특성을 고려할 때 실적 평가가 무리라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ISS는 현 이사회 체제가 발표한 장기 사업 계획이 11월에 있을 예정이며, 주주환원 정책으로 약 160만 주의 자사주를 소각하고 중간배당을 지급한 사실을 근거로 3인 연합의 사업 계획이 현재 이사회의 계획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강조했다.

리앤모어그룹 관계자는 ISS가 주주제안 이사 후보자들이 최대주주이자 주요 주주라는 점을 언급하며, 소유와 경영의 분리 및 지배구조 개선을 주장하는 3인 연합의 주장과 모순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3인 연합의 제안이 한미사이언스의 상황 개선에 필요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점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제52기 임시주주총회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서울시교통회관 1층에서 11월 28일 오전 10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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