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도카와, 소니에 인수될 가능성…프롬소프트웨어의 운명은?
프롬소프트웨어의 모회사인 카도카와가 소니에 의해 인수될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다고 19일 미국의 게임 매체 비디오 게임 크로니클이 보도했다. 이 보도에서는 소니와 카도카와 간의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카도카와는 일본의 미디어 대기업으로, 도서 및 만화 출판, 영화 제작, DVD 판매, 크로스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의 회사를 소유하고 있다. 카도카와는 '엘든링', '블러드본', '세키로', '다크소울' 등의 게임을 제작한 프롬소프트웨어의 주요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소니는 카도카와 인수를 통해 프롬소프트웨어를 소니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의 일부로 편입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소니는 지식재산권(IP) 확장을 위한 인수합병에 적극적이며, 2022년에는 게임 개발사 '번지'를 약 4조 원에 인수한 바 있다. 현재 소니는 프롬소프트웨어의 약 1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카도카와는 최근 해킹 사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6월, 기업 데이터가 대규모로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하여 큰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카도카와는 9월에 발표한 실적에서 해킹으로 인해 종이책 출하량이 감소하고, '니코니코 동화'와 같은 웹 서비스가 중단되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상황은 카도카와가 소니에 의해 인수되는 과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카도카와의 경영 상태가 좋지 않은 가운데, 소니가 인수협상에 나선 이유는 지식재산권 확장과 함께 비즈니스 안정성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결과적으로, 카도카와와 소니 간의 협상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프롬소프트웨어의 향후 방향성과 함께 게임 산업 내에서의 지배력도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 인수합병이 진행될 경우 두 회사와 관련된 미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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