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 서비스 전쟁: 빅테크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 경쟁 가속화
국내외 빅테크 기업들이 급성장하는 구독 서비스 시장에서 신규 서비스 출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멤버십 확대를 통해 플랫폼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수익원인 캐시카우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네이버는 유료 구독형 인공지능 번역 서비스인 '파파고 플러스'를 통해 유료 가입자 수를 증가시키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매출도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의 대표 구독 서비스인 '네이버플러스'는 내년부터 생애 주기에 맞춰 회원 개인에게 필요한 혜택을 세분화해 제공할 예정이다. 혼수, 출산, 이사, 입학 등 다양한 연령대별 이벤트에 맞춘 혜택이 포함될 계획이며, 넷플릭스 이용권을 추가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내년 초 AI 메이트 앱 '카나나'를 구독형 모델로 출시할 예정이며, 이미 카카오모빌리티를 통해 택시 이용료 할인 및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카카오T 멤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카카오는 베타테스트에 목표 이상으로 많은 이용자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정식 서비스 전환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또 카카오톡 내의 구독 서비스는 대화 및 채팅 서비스를 기반으로 새로운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구독 고객 확보 전략은 글로벌 IT 업계의 공통적인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스포티파이는 최근 무손실 오디오 등 고급 기능이 포함된 상위 구독제를 도입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인스타그램과 틱톡도 유료 구독 서비스를 통해 크리에이터들이 독점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X(옛 트위터) 역시 유료 구독 서비스인 'X 프리미엄'의 상위 구독자에게 AI 챗봇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구독 매출이 경기 민감도가 낮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네이버는 구독자 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높은 해지 유지 비율인 95%를 언급하며 고객 충성도가 높음을 나타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구독 경제 시장 규모는 2020년 40조 1000억원에서 내년에는 100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오픈AI의 월정액 구독 서비스가 세계적으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점이 기업들이 유사한 행보를 따르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오픈AI의 주간 활성 이용자 수는 2억을 넘으며, 그 중 유료 구독자는 약 1000만명에 달한다. 이는 구독 서비스 시장의 급속한 성장을 더욱 뒷받침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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