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도에 세 번째 가전 공장 설립 추진
LG전자가 인도에 세 번째 공장을 설립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장은 2006년에 건설된 푸네 공장 이후 20년 만에 세워지는 것이다. 현재 구체적인 부지와 착공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LG전자 관계자는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가전 시장에서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위한 생산 시설 확장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LG전자는 1997년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처음으로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에 공장을 세웠고, 2006년에는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에 두 번째 공장을 추가했다. 노이다 공장에서는 다양한 생활가전을, 푸네 공장에서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푸네 공장에 20억 루피를 투자해 연간 1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문형 냉장고의 생산 라인을 증설했으나,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제3공장 건설 필요성이 대두된 것이다.
인도 시장은 인구가 14억 명에 달하지만 가전제품 보급률이 상대적으로 낮아 큰 성장 potential을 가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인도의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보급률은 각각 38%, 17%, 8%에 불과하다. 식기세척기와 같은 새로운 가전 수요도 증가하고 있으며, 코트라에 의하면 인도 가전 시장은 2019년 110억 달러에서 2025년에는 21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는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시장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지정학적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고, 한국 가전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LG전자의 OLED TV와 에어컨은 인도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인도 법인의 매출은 2021년 2조6255억원에서 올해 3분기 3조733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연 매출 4조 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LG전자는 인도 시장을 타겟으로 한 가전 구독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인도 공장은 중동 및 아프리카로의 수출 거점으로도 활용될 수 있으며, 현재 LG전자 인도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들은 국내 시장 외에 이 지역으로도 수출되고 있다.
LG전자 외에도 현대차와 CJ대한통운 등 다른 한국 기업들도 인도 진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인도 증시에 상장하였고, 전기차 및 소프트웨어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물류 서비스 범위를 넓히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한국 기업들이 생산 거점 확대와 IPO를 통해 자금을 확보하면서 인도 시장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인도의 거대한 내수 시장을 겨냥하는 동시에, 주변 국가로의 수출 허브로서의 기능도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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