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포인트, AI 기반 아이덴티티 보안 플랫폼 '아틀라스' 신규 기능 발표

첸위 보이(Chern-Yue Boey) 세일포인트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사장은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엔터프라이즈 아이덴티티 보안 플랫폼 ‘아틀라스(Atlas)’의 신규 기능을 발표했다. 세일포인트는 통합된 데이터 모델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이 플랫폼을 강화했으며, 이는 기업이 내부 보안 위협 요소를 제거하고 제로 트러스트를 구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첸위 보이 사장은 “엔터프라이즈 보안의 다음 단계는 아이덴티티 보안”이라고 강조하며, 기업이 접근 권한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계정 탈취 공격이 랜섬웨어, 피싱, DDoS 공격보다 더 높은 비율인 67.4%를 차지한다고 보고했으며,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83%의 조직이 계정 탈취 공격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계정 관리의 복잡성도 증가해 인간과 기계 계정 모두의 관리가 필요해졌다. AI 에이전트 사용의 증가로 인해 다양한 유형의 계정을 한눈에 관리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첸위 보이 사장은 세일포인트의 통합 솔루션이 내부 가시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지정권 세일포인트 코리아 지사장은 ‘머신 아이덴티티 시큐리티’ 기능을 발표했다. 이 기능은 모든 유형의 계정을 단일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으며, 머신 계정을 탐지하고 분류하여 상황 변화에 맞추어 담당자를 배정하고 접근을 인증하는 과정을 자동화한다. 이를 통해 규제 리스크에 대응하고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세일포인트는 특수 권한 작업 자동화 기능과 함께 데이터 세분화, 다이나믹 엑세스 롤, 액세스 모델 메타데이터, 애플리케이션 온보딩 등의 기능을 업데이트하여 AI를 활용한 보안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내년 초에는 자연어 질의가 가능한 ‘에이전틱(Agentic) AI’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지정권 지사장은 아틀라스가 계정 관리의 가시화를 제공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언급하며, 문제가 발생했을 때 문제의 발생 지점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기능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일포인트의 데이터 플랫폼과 AI 기능이 다른 경쟁사와의 차별화된 점이라고 강조하며, 회사 내 모든 계정을 통합 관리하여 가시성 높이기 및 리스크 관리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세일포인트는 한국 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으며, 이러한 기술력이 주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지정권 지사장은 아틀라스가 국내 기업과 기관의 제로 트러스트 구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그는 "제로 트러스트는 아무도 신뢰하지 않고 최소한의 권한만 부여하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방법론"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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