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핵심 기술 확보로 경영권 방어 시동
고려아연이 영풍과 MBK파트너스로부터 경영권 위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차전지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전구체 제조 기술이 국가핵심기술로 인정받았다. 이번 기술은 전구체에서 니켈 비중을 80% 이상으로 높인 하이니켈 전구체 가공 특허 기술이다.
이전까지 이차전지 기업들은 전구체의 약 90%를 중국에 의존해왔으나, 고려아연은 이를 탈중국 공급망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을 계획하고 있다. 고려아연의 지속가능경영본부 부사장은 이번 판정이 자국 기술로 전구체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핵심기술로 인정받은 기업은 경제안보상 이유로 외국 기업의 인수에 정부 승인을 받아야 하며, 합작 투자 등 외국인 투자 시에도 정부의 승인이 필요하다. 이는 MBK연합의 고려아연 인수 전략에 차질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정부의 이번 결정은 고려아연의 경영권 보호 주장을 뒷받침하여 외부의 인수 시도에 대한 저항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MBK연합이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율은 39.83%로, 고려아연 우호지분인 34.65%를 상회하지만, 양측 모두 과반 지분에는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은 다가오는 임시 주총에서 의결권 대결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제3지대 주주들의 표심이 갈등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에 더욱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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