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문가, 한국 이공계 박사 중 6% 불과…인력 부족 심화 우려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관련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이공계 박사 중 AI 전문가의 비율은 6%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매일경제신문이 입수한 '2024 이공계 박사 추적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에 배출된 이공계 박사 9,247명 중 AI 분야 전문가 수는 618명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지난 3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의 미래인재특별위원회에 비공식적으로 제출됐다.
AI 분야 외에도, 정부가 지정한 '12대 국가전략기술' 관련 박사 인력 역시 부족한 상황이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박사 인력은 865명(9.3%), 우주항공 및 해양 분야는 305명(3.3%), 차세대 통신 분야는 227명(2.5%)에 불과하다. 전체 이공계 박사 취득자 중 절반 이상인 51%는 정부의 전략기술과 관련 없는 분야에서 전공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자료에 의하면, 산업기술 인력 부족 인원은 2020년 36,450명, 2021년 37,667명, 2022년 38,476명에 달하며, 이들은 기업의 연구개발(R&D) 또는 기술직에서 근무하는 인력이다. 현재 이공계 인력의 부족은 점점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의대 진학을 위해 이공계를 떠나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다.
박기범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선임연구위원은 내년부터 이공계 석사 및 박사 과정의 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48년까지 석사와 박사 과정의 학생 수가 현재의 절반 이하로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또한 2040년에는 대학원생 절대 규모가 절반으로 줄어들어 상위 10개 대학만 겨우 대학원 과정을 유지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다.
이러한 상황은 한국의 기술 경쟁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 및 관련 기관들은 이공계 인력의 양성과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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