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강국 도약, 한국의 전략은? 트럼프 시대의 글로벌 AI 부상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은 트럼프 2.0 시대를 맞아 미국이 ‘AI 전략자산화’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AI 기술이 핵무기처럼 자국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다소 비극적인 시나리오로서 동맹국에 대한 기술 제공 또한 제한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한국은 이러한 글로벌 AI 환경 변화에 대비하여 빅테크와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오픈소스 생태계에 적극 참여하며, 자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19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글로벌 AI 포럼(GAIF 2024)에서는 ‘AI 머니게임: 한국이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로 글로벌 AI 산업의 현황과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가 진행됐다. 이 포럼에는 다양한 국내외 AI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자국 우선주의가 강화될 경우 AI 산업의 판도가 얼마나 변화할지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배경훈 LG AI 연구원장은 미국이 AI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지정한 ‘AI 국가안보각서’에 서명한 사실을 언급하며, 미국과 중국이 선도적인 AI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자국의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활용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이러한 맥락에서 한국은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성공적으로 AI 강국으로 자리 잡기 위해 세 가지 주요 사항에 주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첫째는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 둘째는 오픈소스 참여, 셋째는 자체 기술 경쟁력 확보이다. 정석근 SK텔레콤 부사장은 단일 AI 모델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으며 협력의 필요성이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퍼플렉시티와 협력하여 글로벌 시장에 AI 에이전트를 출시할 예정이며, 여러 통신사들과 협력하여 거대 언어 모델(LLM)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KT의 정우진 그룹장은 차별화된 글로벌 기술을 빠르게 도입하는 것이 한국의 AI 강국 진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중요성도 강조되었다. 이는 소스코드를 공개하고 공동으로 발전시키는 방식으로, AI 핵심 인프라인 그래픽 처리 장치(GPU) 시장의 독점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리벨리온의 김홍석 최고 소프트웨어 아키텍트는 향후 5년 내에 오픈소스 대안이 등장할 것이라고 예측하며, 현재 여러 오픈소스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국은 교육과 공공, 국방, 법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적 특성을 이해하는 AI 모델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모였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은 한국이 경쟁력 있는 산업에 AI 기술을 접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특정 산업에 집중적인 투자를 권장했다.
│
이 포스트는 피시아(PHYSIA) 사에서 운영하는 게임메이커.KR 게임 개발 뉴스 블로그에서 작성되었으며, 공공의 이익에 기여하는 목적을 제외한 다른 용도의 무단 배포 및 수정을 금합니다. 참조 - 피시아(PHYSIA), 게임메이커.KR, 게임투비즈(GameToBiz), 게임S/W에이전시, 저널CTL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