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통신 3사 매출 성장세 지속…정부 지원 요청 확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 3사가 인공지능(AI) 관련 사업에서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AI 데이터센터 및 B2B(기업 간 거래) 모델을 통한 매출이 실질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사업에서도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2023년 3분기 이들 3사의 실적에서 AI 관련 매출이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SK텔레콤은 연결 기준으로 3분기 매출이 4조53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333억원으로 7.1% 늘었으며, 엔터프라이즈 매출은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과 클라우드 수주 증가 덕분에 42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이 회사는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하며 긍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회사의 AI 개인비서 서비스인 ‘에이닷’은 누적 가입자 수가 550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지난해 9월 발표한 ‘AI 피라미드 전략’의 구체적인 성과로 해석된다.
KT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한 6조6546억원으로 집계되었고, 영업이익은 44.2% 증가한 4641억원이었다. 기업 서비스 사업 매출은 9264억원으로 2.5% 증가했으며, AICC(인공지능 고객 센터), IoT(사물인터넷), 스마트 모빌리티 등의 전략 신사업 매출은 27% 증가한 1193억원을 기록했다. KT클라우드는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20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LG유플러스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성장한 3조8013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3.2% 감소한 246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AI 사업보다는 AI를 통해 기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마트홈 부문에서 AI 셋톱박스를 통한 초개인화 서비스 덕분에 가입 회선이 증가했음을 강조했다.
통신 3사는 AI 시대의 도래에 맞춰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최고경영자(CEO)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의 만남을 통해 AI 투자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KT의 김영섭 대표는 AI에 투자가 없으면 통신업계의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SK텔레콤의 유영상 대표는 해외 AI 투자 흐름에 발맞추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의 황현식 대표는 정부에 AI 관련 세제 및 규제에서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하며, AI가 통신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이슈로 대두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통신 3사는 향후 AI 관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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