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첫 희망퇴직 실시로 위기탈출 시도
신세계면세점이 적자를 극복하기 위해 첫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신세계디에프는 최근 사내 공지를 통해 약 5년 이상 근속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겠다고 밝혔다. 이는 2015년 창사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회사는 이러한 조치가 수익성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희망퇴직 신청 기한은 오는 29일까지로, 10년 미만 근속 직원은 24개월치 기본급, 10년 이상 근속 직원은 36개월치 기본급과 추가로 12월 급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세계디에프는 중국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 여러 악재로 인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들은 이달부터 급여의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중에도 있었던 조치로, 회사의 재정 상태 악화에 대한 대응으로 평가된다. 신세계디에프는 최근 '비상경영 태스크포스'를 구성하여 수익성 개선 방안을 모색해왔다.
신세계디에프의 3분기 영업손실은 162억원에 달해, 전년 동시에 적자로 전환되었다. 매출은 8.2% 증가하여 4천717억원으로 집계되었지만, 이는 공항 임대료 상승 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면세점들이 최근 인천공항에 입점했으나, 임대료 산정 방식의 변화가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
2022년부터 인천공항의 임대료가 여객 수에 따라 책정되고 있으며, 공항 이용객이 많을수록 임대료가 증가하는 구조이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인천공항 이용객 수는 30% 증가했지만, 국내 면세점 매출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체 관광객의 감소와 개별 관광객의 증가와 관련이 있다.
면세점을 이용한 외국인 수는 코로나19 이전의 70%에 해당하는 수치로 줄어들었으며, 올해부터 보세판매장 특허수수료가 정상화되면서 추가 비용 부담이 생겼다. 이로 인해 영업적자가 발생하더라도 매출 증가에 따른 수수료가 더욱 늘어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의 주영훈 연구원은 신세계백화점의 목표 주가를 기존보다 14% 낮췄으며, 면세점 사업의 수익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면세점 운영의 적자가 계속되고 있으며, 매출 회복이 어려운 상황에서 임차료 부담이 회사 재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매출 증대를 위해 개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 시장의 불경기와 환율 문제로 인해 초기 계획대로의 성장은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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