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46셀 개발팀' 출범

LG에너지솔루션이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연구개발 부서의 명칭을 '46셀 개발팀'으로 변경했다. 이는 기존의 'NFF개발팀'에서 바뀐 것으로, 부서 이름을 보다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조치로 설명되었다. NFF는 '뉴 폼팩터'의 약자로, 해당 팀에서는 지름 46밀리미터(㎜)의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개발에 주력해왔다.

부서 이름 변경과 함께 팀을 이끌고 있는 류덕현 상무와 이관수 상무 등의 직책도 '46셀 개발 담당'으로 변경되었다. 46시리즈는 지름 46㎜를 유지하면서 높이를 80㎜와 95㎜ 등으로 다양화한 배터리를 포함하는 범칭이다. 이 원통형 배터리는 기존 2170형(지름 21㎜, 높이 70㎜) 배터리 대비 에너지 용량이 6배 향상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46시리즈 배터리는 밀도와 출력이 개선되며, 에너지당 공정 횟수가 감소하여 가격 경쟁력 또한 향상된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여러 전기차 제조업체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 4680 배터리를 오는 12월부터 충북 오창 사업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며, 이 배터리는 테슬라에 공급될 계획이다.

회사는 46시리즈의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으며, 메르세데스-벤츠 계열사와 리비안과의 계약을 통해 공급 범위를 넓히고 있다. 46셀 개발팀으로의 부서명 변경은 이러한 공급 확대와 관련하여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의 기술력을 더욱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협력 확대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배터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으며, 전기차 산업의 성장과 함께 주요 공급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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