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와 숏폼 드라마, 혁신의 미래를 조망하다

19일 카카오벤처스에서 열린 온라인 세션 'KV 인사이트풀데이 2024: 혁신 너머의 미래'에서 전문가들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김영무 카카오벤처스 심사역은 스타트업들에게 AI 에이전트를 맞춤화하고 연결하는 영역에서 기회가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AI 에이전트가 인적 개입 없이 독립적으로 결정을 내리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패널로 참여한 박지혁 와들 대표는 AI 에이전트가 인간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다양한 인터페이스가 발전하면서 일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빠른 실증 사례를 갖는 환경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신재민 트릴리온랩스 대표는 한국형 거대 언어모델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부와 기업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프랑스의 사례를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혜원 카카오벤처스 선임심사역은 한국의 숏폼 드라마 산업에 대해 언급하며, 중국과의 차이를 이해하고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태원 엠젯패밀리 대표는 K-숏폼 드라마의 세계관을 현지 문화에 맞게 조정할 필요성을 강조했고, 박태훈 왓차 대표는 숏폼 콘텐츠의 구성 길이에 대해 언급하며, 성공적인 콘텐츠가 나오면 산업 발전이 시작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기현 키위랩 대표는 상품성을 우선시해야 하며, 긴 시리즈를 통해 시청자를 지속적으로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주연 카카오벤처스 선임심사역과 배웅 숨빗AI 대표, 윤순호 서울대학교 영상의학과 교수는 의료 현장에서의 생성형 AI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정 선임심사역은 생성형 AI가 의학적 징후를 신속하게 인식하여 생산성을 높일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를 통해 의료계의 인력 부족과 번아웃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KV 인사이트풀데이'는 카카오벤처스의 투자 심사역과 각 분야 전문가들이 산업 관련 통찰력을 공유하는 자리로, 올해 처음 열렸다. 카카오벤처스는 '비욘드 벤처캐피털'을 비전으로 내세웠고, 이를 통해 인사이트풀(Insightful)과 고잉 글로벌(Going global)이라는 전략 방향을 세웠다고 밝혔다. 김치원 카카오벤처스 부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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