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생태계의 미래: 오픈소스와 함께하는 혁신의 길
제11회 이데일리 글로벌 AI 포럼이 19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AI 머니게임: 한국이 나아갈 길'로, 리벨리온의 김홍석 최고 소프트웨어 아키텍트가 발표를 진행했다. 김 아키텍트는 AI 개발 생태계가 앞으로도 오픈소스 중심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오픈소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1990년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근무하던 시절 리눅스의 성공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경험담을 공유했다. 또한 현재 많은 인터넷 기반 기업들이 리눅스 기반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오픈소스의 위력을 설명했다. 김 아키텍트는 AI 분야에서도 오픈소스 생태계가 강력하게 구축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엔비디아 중심의 AI 생태계가 5년 후에는 변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현재 엔비디아는 자사 GPU에서만 작동하는 '쿠다'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AI 수요를 흡수하고 있지만, 이와 대척점에 있는 오픈소스 대안들이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아키텍트는 파이토치에 주목하고 있는데, 이는 딥러닝을 구현하기 위한 파이썬 기반 오픈소스 머신러닝 라이브러리이다. 파이토치는 AI 훈련 및 추론 성능을 크게 향상시킨 2.0 버전이 지난해 공개되었고, 많은 하드웨어 기업들이 이를 활용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설명이다.
리벨리온은 파이토치와 결합하여 AI 반도체를 제작하고, 생태계를 육성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로 인해 파이토치 인터페이스만 이해하면 하드웨어에 대한 세부적인 지식이 없어도 개발이 가능해져, 성능 좋은 AI 서비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아키텍트는 리벨리온의 AI 반도체에 대해서도 소개하며, 5나노미터 반도체 '아톰'과 4나노미터 '리벨' 칩을 언급했다. 특히 '리벨'은 칩렛 아키텍처를 도입한 제품으로, 향후 새로운 AI 반도체 제작 시 리벨 칩렛을 기반으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AI 반도체가 하드웨어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사용자들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라며, 오픈소스 중심의 소프트웨어 개발 선순환을 통해 빠른 발전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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