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버린 AI의 미래, 한국의 독자적 비전과 전략 제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19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글로벌 AI 포럼에서 '소버린 AI 현재와 미래, 네이버의 비전'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번 포럼은 'AI 머니게임: 한국이 나아갈 길'을 주제로 진행되며, 글로벌 AI 산업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 방향성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하 센터장은 발표에서 특정 국가나 조직이 독립적으로 통제할 수 있도록 설계된 소버린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AI 시스템이 해당 국가의 언어와 문화, 역사 및 가치관을 바르게 이해해야 하며, 특히 교육, 공공, 국방 및 법률 분야에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가 예시로 제시되었고, 챗GPT는 문화적 데이터의 편향성 문제를 드러냈다.
그는 미국이 AI를 안보 아젠다로 삼아 AI 인프라를 전략 자산화해 가고 있으며, 북미 AI 동맹이 강화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로 인해 자신이 AI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무역 중단 등의 조치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우려했다. 미국이 AI 관련 기업을 통제하고, 최신 모델에 대한 수출 규제를 고려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이 자국에서 90점짜리 AI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센터장은 한국이 독자적인 AI 생태계, 즉 AI파운데이션 모델과 반도체, 클라우드 등을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국가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이 중동, 아세안, 유럽 일부 및 아프리카와 중남미 국가들에 세 번째 AI 동맹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미국과 중국의 기술에 부담을 느끼는 국가들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거대언어모델(올람·ALLaM) 다음 버전 구축을 진행 중이며, '하이퍼클로바X'는 영어와 한국어 모두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하 센터장은 설명했다. 그는 AI 투자와 관련해 현재 AI 산업의 성장 속도가 모바일 초기보다 빠르다는 점을 지적하며, 가격 인하 등의 요인으로 인해 거품론에 대한 우려는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하정우 센터장은 AI 활용의 핵심은 어떤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명확한 관점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사용자들이 문제 해결을 위한 적절한 AI 도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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