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전력망 안정화의 핵심, ESS와 K-배터리의 경쟁력 상승
에너지 저장 장치(ESS)가 북미 전력망의 안정화를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삼원계 배터리가 기술적 경쟁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으며, 두 기술 모두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ESS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LFP는 높은 안전성과 경제성을 바탕으로, 삼원계 배터리는 고밀도 및 고출력 성능을 내세우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북미 지역에서 전력망의 노후화와 잦은 정전 사고가 문제가 되고 있다. 많은 지역에서 20세기 중반에 설치된 전력망이 여전히 사용되고 있으며, 이는 설계 수명을 초과한 경우도 많다.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북미 전력망의 약 70%가 설계 수명을 초과하거나 임박한 상태에 있어 전압 불안정, 송전 손실 등 기술적 문제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아울러 이상 기후로 인해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여름의 폭염으로 에어컨 사용이 증가하고, 겨울의 폭풍으로 인해 전력 공급에 문제가 생기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ESS는 태양광 및 풍력 등 재생에너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저장하여 전력망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등 한국 기업들은 ESS 시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LFP와 삼원계 배터리를 중심으로 한 전략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 대규모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LFP 기반의 ESS 제품인 '엔블록 E'와 '뉴 모듈라이제드 솔루션'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모듈식 설계로 유연한 용량 조절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SK온도 LFP 배터리를 통한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차세대 DC 블록 모형을 개발하여 중장기적으로 다양한 ESS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고에너지 밀도의 삼원계 배터리와 LFP 배터리를 포함한 ‘투트랙’ 전략을 통해 시장 다각화를 이루고 있다.
현재 LFP 배터리가 ESS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데, LG에너지솔루션은 2026년부터 최대 8GWh 규모의 ESS를 공급할 예정이며, 이는 약 8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또한, 한화큐셀과의 ESS 배터리 공급 계약도 체결하여 태양광 및 ESS 복합 프로젝트에 적용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미국 최대 전력기업인 넥스트에라에너지와의 ESS 공급 협상을 진행 중이며, 올해 3분기 ESS 부문 매출이 지난해 대비 2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움직임들은 북미 시장에서의 K-배터리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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