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에 한국 콘텐츠 비즈니스센터 개소, 남미 시장 진출 본격화

11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아르헨티나 비즈니스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행사에서는 국내 4인조 밴드 'W24'의 보컬 정호원과 아르헨티나 배우 겸 가수 앙헬라 레이바가 협업 공연을 진행했다. 이번 개소식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했으며, 이들은 아르헨티나를 포함한 북미 및 중남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비즈니스센터를 설립했다.

신설된 비즈니스센터는 아르헨티나, 멕시코, 캐나다에 위치하며, 한국 콘텐츠 기업의 현지 시장 개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러한 센터를 통해 북미와 중남미의 콘텐츠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을 높이고, 영향력 있는 콘텐츠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개소식에는 현지 정부 관계자와 업계 인사 약 60명이 참석했으며, 비즈니스센터는 양국 간 기업 교류 및 마케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남미 지역 내 한국 콘텐츠의 자리 잡기를 위한 기초를 마련할 계획이다.

멕시코 비즈니스센터의 개소식은 7일 멕시코시티에서 개최되었으며,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장과 현지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허태완 한국 대사는 이 자리에서 비즈니스센터가 양국 간의 경제적 연결고리를 강화할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캐나다 비즈니스센터는 4일 토론토에서 열렸으며, 한국 콘텐츠 산업의 발전을 위한 K-애니메이션 공동 제작 및 투자 유치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 행사에는 캐나다 정부 관계자 및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하였고, K-애니메이션 관련 글로벌 쇼케이스와 연계하여 진행되었다.

현재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2개국에 25개의 해외 비즈니스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지 바이어 매칭, 네트워크 구축, 진출 상담 및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같은 지원을 통해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에 힘쓰고 있다.

유현석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직무대행은 이번 비즈니스센터 개소가 북미 진출을 확대하고 중남미 지역에서 최초의 거점을 마련한 것에 대해 의의를 밝혔다. 그는 또한 현지 시장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여 K-콘텐츠가 전 세계에서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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