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전선, 미국 배전케이블 기업 LSCUS 100% 인수로 현지화 강화
가온전선은 2023년 10월 19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타보로에 위치한 배전케이블 생산법인 LSCUS의 지분 100%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가온전선은 미국 내 현지화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한,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전 세계 전력 인프라 수요의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SCUS는 LS전선과 가온전선이 각각 82%와 18%의 지분을 보유한 합작법인이다. 가온전선은 이사회에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및 LSCUS 주식 양수' 안건을 승인하고, LS전선이 보유한 82%의 지분을 현물출자로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결정은 가온전선의 사업 확장 및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가온전선은 1947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순수 자본 전선회사로, 2023년에는 1조4천98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였다. 가온전선은 2025년에는 북미 시장 확대 및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매출 2조5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미국 내 신재생에너지 시장, 특히 태양광 발전단지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력청과 플랜트 분야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
가온전선의 LSCUS 지분 인수는 미국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이번 인수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북미를 중심으로 한 해외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현지 수요에 맞춘 제품 개발과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추가적으로 가온전선은 모회사인 LS전선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초고압 케이블 사업을 강화하고 해저케이블 시장에도 신규 진출할 예정이다. 이러한 전략은 가온전선이 미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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