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 AASLD 2024에서 지방간염 치료제 MIMERET 연구 결과 발표

메드팩토는 15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간학회(AASLD 2024)에서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후보물질인 ‘MIMERET’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방식으로 발표했다. 김성진 대표가 직접 참석하여 이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으며, 해외 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공동 개발에 관한 협의도 진행하였다.

AASLD 학회는 간질환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행사로, 매년 많은 과학자와 의료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간질환 치료 동향과 연구 결과를 교환하고 논의하는 자리이다. 메드팩토의 MIMERET는 지방산의 베타 산화를 자극하여 지방간을 개선하는 미토콘드리아 표적 치료제 후보물질로 알려져 있다.

연구에서는 아밀린 식이를 통해 대사기능 장애가 유발된 마우스 모델에 8주 동안 MIMERET을 경구 투여한 결과, 간 조직과 기능, 염증 및 체중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Gubra-Amylin NASH(GAN) 모델은 MASH의 간 손상, 염증, 지방축적 및 섬유화 등의 병리적 특성이 인간의 MASH와 유사하여 약물 효과 평가에서 신뢰도 높은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MIMERET 투약 시 MASH 모델에서 간 조직병리학적 특징과 간 기능이 개선되었으며,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감소했다. 특히 NAS 스코어는 5단계에서 2단계 이하로 감소하였고, 섬유화 등급도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토콘드리아 지방산 산화와 관련된 유전자를 조절하여 지방간과 체중 감소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MIMERET은 임상 1상을 이미 완료하여 안전성이 입증된 물질로, 임상 2상부터 신속하게 임상 개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 있다. 최근 GLP-1 기반 약물의 한계가 드러나면서 새로운 치료 물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학회에서 MIMERET은 유수의 글로벌 기관들로부터 MASH 치료 외에도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PBC) 및 원발성 경화성 담관염(PSC) 등 희귀 질환 치료제로의 공동 개발 제안을 받았고,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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