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노이드, 의료 AI 기대 속 주가 급등과 매출 폭증

딥노이드 CI는 의료 및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는 인공지능 솔루션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최근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올해부터 산업 및 보안 AI 부문에서 실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개화할 의료 AI 부문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최근의 데이터에 따르면, 딥노이드는 6940원에서 5120원으로 급락했으나, 이후 주가는 급격히 회복되며 7110원까지 상승했다. 이로 인해 12일 종가 대비 5 거래일 만에 주가는 38.87% 증가했다.

딥노이드는 3분기 분기보고서를 통해 올해 3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39억79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4억9300만원에 비해 707.1% 증가한 수치이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도 82억여원으로 같은 기간 854%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만, 의료 AI 분야의 매출은 1억4300여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억1600여만원에 비해 줄어들었다.

하지만 산업 AI 부문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3D 센서 등과 관련된 산업 AI 분야의 매출은 6억7900여만원에서 68억2700여만원으로 급증하였고, DX(디지털 전환) 부문의 매출도 증가했다. 하나증권의 조정현 연구원은 딥노이드가 2차전지 및 디스플레이 산업을 위한 AI 솔루션을 본격적으로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매출이 증가하고 적자 폭도 줄어든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딥노이드는 3분기 동안 뇌동맥류 의료 AI 솔루션인 딥뉴로가 약 20개 병원에 도입되기 시작한 것과, 딥체스트의 국내 대형 검진센터 도입 및 미국 FDA 심사 신청, 그리고 병원 확대 계획 등의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조 연구원은 딥노이드가 국내 의료 AI 업계 최초로 엑스레이 기반의 흉부 영상 진단 솔루션인 딥체스트에 최신 기법을 도입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높은 정확도와 수준 높은 판독문을 자동 생성하는 소프트웨어 M4CXR의 개발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M4CXR은 다양한 질환에 대응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생성형 AI를 활용한 서비스가 호실적을 내면서, 생성형 AI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언급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딥노이드는 의료 AI 분야에서 주목 받고 있으며, 내년 AI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한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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