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10대 H5N1 감염, 변이 우려 속 중태 상태
캐나다에서 10대가 고병원성 H5N1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확인됐다. 이는 올해 미국에서 젖소를 통해 감염된 사례와는 차별화된 사건이며, 캐나다에서 감염 환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감염된 10대의 바이러스에는 이전과 다른 변이가 확인되어 사람 간 전파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정부는 9일, 이 10대 감염자가 H5N1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으며, 8일 병원에 입원해 현재 중태 상태에 있다고 발표했다. 현재로서는 이 환자가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했음을 나타내는 증거는 없는 상황이다. H5N1 바이러스는 인체 감염 위험이 높은 조류인플루엔자의 변이종으로, 감염된 환자는 대개 경미한 증상만 보였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올해 미국 내 H5N1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53건으로 보고되었으며, 대부분 낙농업 종사자나 감염된 가금류의 살처분 작업자들이었다. 이 중에서 감염된 사람들이 경험한 증상은 가벼운 질병이나 호흡기 증상에 그쳤고, 중증 환자는 없었다.
캐나다의 H5N1 바이러스는 유전자 서열 분석을 통해 이전과 다른 변이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이 주장하고 있다. 필라델피아에 있는 펜실베이니아대 의대 스콧 헨슬리 교수는 특정 유전자 변이가 바이러스의 감염력을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하며, 관련 데이터가 캐나다 공중보건국의 데이터베이스에 공개되었다고 밝혔다.
H5N1 바이러스는 주로 야생 조류와 가금류에서 발견되며,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인체 세포의 수용체는 조류와 유사하지만 사람의 폐 세포에 적합한 수용체와의 결합 능력이 필요하다. 캐나다의 10대 환자에게서 발견된 두 가지 돌연변이는 이러한 결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으며, 이는 인체 감염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번 사례에서 감염된 바이러스는 미국의 젖소에서 감염된 바이러스와는 다른 유전자 집단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는 두 바이러스가 서로 간섭하거나 변이가 발생할 수 있도록 할 가능성이 있다. WHO에 따르면, H5N1 바이러스는 2003년부터 지금까지 464명의 목숨을 앗아간 바 있다. 바이러스가 사람을 쉽게 감염시킬 수 있는 능력을 획득할 경우, 이는 팬데믹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
이 포스트는 피시아(PHYSIA) 사에서 운영하는 게임메이커.KR 게임 개발 뉴스 블로그에서 작성되었으며, 공공의 이익에 기여하는 목적을 제외한 다른 용도의 무단 배포 및 수정을 금합니다. 참조 - 피시아(PHYSIA), 게임메이커.KR, 게임투비즈(GameToBiz), 게임S/W에이전시, 저널CTL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