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 카메라 해킹 대응, 무료 보안 자가진단 서비스 출시

에이아이스페라(AI SPERA)는 인터넷 카메라(IP 카메라) 해킹 사태와 관련하여 일반인이 손쉽게 자신의 카메라 노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무료 보안 자가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러시아 해커 조직의 공격과 해외에서 저렴하게 구매한 중국산 카메라의 보안 취약성이 문제가 되었으며, 이로 인해 사생활 노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에이아이스페라는 자사의 대표 제품인 '크리미널 IP' 공식 웹사이트에서 사용자가 클릭 한 번으로 IP 카메라의 노출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자가 점검 기능을 구현했다. 사용자는 웹사이트 메인에서 '내 IP 주소 검색' 버튼을 클릭하면 10초 이내에 IP 카메라의 보안 취약점을 확인할 수 있다.

검사 결과 페이지의 왼쪽 상단에 'IP Camera'라는 표시가 나타날 경우, 이는 보안 점검이 필요한 상태임을 의미한다. 이 경우 사용자는 비밀번호를 변경하거나 공유기의 외부 노출 기능(포트 포워딩)을 점검하여 취약점을 해결할 수 있다.

에이아이스페라의 강병탁 대표는 "이번에 발견된 취약한 IP 카메라 정보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유하고, 위험성 높은 기기 소유자에게 보안 강화 조치를 안내하는 등 관련 사태 해결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국민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공격표면관리(ASM) 기술로 보안 취약점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안전한 사이버 환경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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