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하이브리드 양자보안 VPN 서비스 실증 완료로 보안 강화

KT는 하이브리드 양자보안 VPN(가상 사설망) 서비스의 실증을 완료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번 실증을 통해 KT는 고객 구간까지 하이브리드 양자보안을 적용하여 VPN 서비스 사용자에게 더욱 안전한 이중 보안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KT의 양자 보안 실증망은 전송망에 VPN 기술을 결합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송망에서는 QKD(양자 키 분배) 방식이 적용된다. 이는 물리적 회선의 도청 시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에 기여한다. 또한, VPN 기술에는 양자 컴퓨터로도 해독이 불가능한 PQC(양자 내성 암호) 기술도 도입되었다.

이 실증은 KT가 구축한 국방부와 국토교통부의 모사망에서 약 2주간 진행되었으며, KT는 양자암호를 통해 전송망을 보호하고 이 망에서 국방부와 국토부 간 주고받는 공간정보 데이터를 양자보안 VPN으로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집중했다.

KT는 이 양자보안 VPN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고객 서비스 품질과 기능을 점검하기 위해 국방부와 국토부 모사망을 KT 연구개발센터 및 국민대학교에 구현하였다. 전체 실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원(NIA)이 추진하는 양자정보통신기술 실증 사업과 연계하여 수행되었다.

KT 엔터프라이즈통신사업 본부의 명제훈 전무는 "빠르게 변화하는 보안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통신 보안 서비스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으며, 양자 보안으로의 세대 전환 준비와 국내 양자 산업 역량 강화를 위해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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