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AI 도구 도입으로 게임 개발의 민주화 선언
로블록스의 매튜 커티스 개발자 관계부문 부사장은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4'에서 AI 기술의 도입이 게임 개발 환경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창작의 민주화가 이루어질 때 더 많은 아이디어가 모이며 게임 산업 전반의 창의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블록스는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사용자가 자신만의 게임을 만들고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로블록스는 최근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며 경쟁력을 강화하려고 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12월에 베타 테스트를 통해 도입한 'AI 어시스턴트' 기능이 지스타에서 글로벌 출시되었다고 발표했다. 이 기능은 일반 언어 프롬프트를 통해 창작 과정에서 필요한 작업을 지원하는 생성형 AI 도구로, 개발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는 여러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커티스 부사장은 AI 도구가 개발자들이 코드 생성이나 스크립트 문제 해결을 지원함으로써 창의성과 혁신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I를 통해 다양한 시도를 빠르게 반복하며 개발 효율성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여러 AI 기능의 도입으로 로블록스의 사용자 수와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3분기 기준으로 글로벌 일간활성화사용자가 8890만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도구의 도입으로 신규 개발자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AI 사용 경험이 있는 개발자들은 더 많은 콘텐츠를 게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콘텐츠의 지속적인 증가가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게 된다고 언급하며, AI와 다양한 툴을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의 출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매튜 커티스는 AI 창작 도구의 보편화가 게임 개발의 민주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유튜브가 영상 제작을 민주화한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한국 게이밍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나오는 콘텐츠가 글로벌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커티스는 지스타를 통해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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