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 블레이드, TGA에서 한국 게임 유일의 두 부문 후보 선정
시프트업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가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한국 게임 중 유일하게 2개 부문에 후보로 선정되었다. TGA 심사위원회는 한국 시간 19일에 최고상인 '올해의 게임'(GOTY)을 포함한 총 29개 부문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최고의 액션 게임'과 '최고의 음악' 부문에서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이 게임은 올해 5월에 출시되었으며, 최근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우수상 등 6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고, 시프트업의 김형태 대표가 우수 개발자상에 선정되었다. TGA GOTY 후보작으로는 '아스트로봇', '발라트로', '검은 신화: 오공', '엘든 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 '파이널 판타지 VII 리버스', '메타포: 리판타지오'가 있다.
특히 '검은 신화: 오공'은 중국 게임 최초로 TGA 최고상 후보에 올랐으며, 출시 한 달 만에 2000만 장의 판매를 기록하였다. '엘든 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는 2022년 출시된 '엘든 링'의 DLC이며, 지난해 TGA 올해의 게임은 '발더스 게이트 3'가 수상한 바 있다. 한국 게임으로는 2017년에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가 GOTY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하지 못했다.
이번 TGA에서는 '최고의 e스포츠 선수' 부문에도 후보가 선정되었으며, '페이커' 이상혁 선수와 '쵸비' 정지훈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쵸비' 선수는 소속 팀인 젠지를 국내 리그에서 4연패로 이끈 경과가 있다. 올해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T1 팀 또한 '최고의 e스포츠 팀' 후보에 올라 있다.
TGA는 북미에서 가장 큰 게임 시상식이자 신작 발표 이벤트로,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행사이다. 캐나다 게임 방송인 제프 케일리가 주최하며, 시상식은 다음 달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피콕 시어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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