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게임사 성적표: 흑자와 적자의 극명한 갈림길
올해 3분기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수익성이 명확히 흑자와 적자로 나뉘었다. 일부 게임사는 강력한 기존작과 신작 조화를 통해 성과를 내며 흑자를 기록한 반면, 기존작에 머물거나 신작 성과가 미비한 게임사는 수익성이 악화되었다. 또한, 방어적인 비용 절감 전략을 선택한 기업들과 신작 발굴에 도전하는 기업들의 향후 동향도 관심을 받았다.
비즈워치는 18개 주요 게임사의 3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8개 회사가 매출 성장을 이루었다고 밝혔다. 이들 회사는 넥슨, 크래프톤, 넷마블, NHN, 더블유게임즈, 데브시스터즈, 시프트업, 웹젠이다. 특히 넥슨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조2293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영업이익 역시 11% 증가한 4672억 원에 달했다.
크래프톤은 매출이 60% 증가한 7193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71% 증가한 3244억 원을 기록했다. 넷마블은 매출이 3% 증가한 6473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상위 매출 게임들이 사업 다각화에 기여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매출이 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4% 증가하여 수익성 중심의 경영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적자를 기록한 게임사들도 있었다. NHN은 모든 사업 부문에서 매출이 증가했지만, '티메프 사태'로 인해 적자 전환되었다. 엔씨소프트는 신작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여 12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고,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게임 매출 감소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그라비티와 네오위즈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하락세를 보여주었다.
펄어비스는 신작 부재로 인해 수익성에서 부진을 겪고 있으며, 웹젠은 신작 '뮤 모나크2'의 흥행으로 매출이 증가했지만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컴투스홀딩스와 조이시티도 각각 적자를 기록하는 등, 많은 게임사가 새로운 돌파구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적자에 서 있는 많은 게임사들은 기존 IP 강화와 신작 출시를 통한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각사의 향후 전략과 실적 개선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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