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들, AI 투자로 신규 성장세 모색 중
통신업계에서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면서 관련 매출이 상당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세대(G) 가입자 수의 정체로 인해 모바일 매출 성장에 한계를 느낀 통신사들은 AI 투자를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고 있다.
18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와 같은 주요 통신사들의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6%에서 14%까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AI 서비스를 활용하는 기업이 늘어남에 따라 데이터센터의 수요와 트래픽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의 3·4분기 IDC 매출은 6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KT클라우드는 6.8% 증가한 2070억원, LG유플러스는 8.8% 증가한 9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통적으로 통신3사의 주요 수익원은 유무선 통신사업이지만, SK텔레콤의 3·4분기 유무선 통신사업 매출은 70.7%에 달하고,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45.9%, 40.7%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5G 시장의 포화로 인해 무선 가입자당 평균 매출이 낮아지면서, 통신사들은 AI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AI 인프라 구축과 글로벌 AI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AI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는 통신사들이 있다. SK텔레콤은 최근 미국의 GPU 제공 기업 람다와 AI 클라우드 공동 사업을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들은 올해 12월 서울 가산 데이터센터에 엔비디아 GPU 'H100' 기반의 AI 데이터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3년 안에 GPU 수를 수천 대로 증가시킬 계획이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하여 2028년까지 AI 및 정보기술(IT) 사업의 매출 비중을 현재의 6%에서 19%로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LG유플러스 또한 2028년까지 AI 데이터센터로 2조원의 매출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를 위한 최소 1조 30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갖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6G 시장이 활성화되기 전까지 통신 시장의 성장세가 느릴 것으로 예상하며, AI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통신사들의 지속적인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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